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여행 비용입니다. 물가가 저렴한 국가를 선택하면 숙박, 음식, 교통비를 절약하면서도 풍성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물가가 가장 저렴한 국가를 소개하고, 여행 시 유용한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1. 베트남: 동남아에서 가장 저렴한 여행지
베트남은 여행 경비를 최소화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노이, 호찌민, 다낭, 호이안 등 다양한 도시마다 특색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베트남의 물가는 한국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길거리 음식 한 끼 가격은 1~3달러(약 1,500~4,000원) 정도이며, 현지 식당에서도 5달러(약 6,500원) 이내로 푸짐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유명한 쌀국수(퍼, Phở)나 반미(베트남식 샌드위치) 같은 로컬 음식은 저렴하면서도 맛이 훌륭합니다. 숙박비 역시 저렴한 편입니다. 호스텔은 5~10달러(약 7,000~13,000원), 중급 호텔은 20~40달러
(약 26,000~52,000원) 정도로, 1박당 10만 원 이상을 쉽게 넘어가는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머무를 수 있습니다. 교통비도 매우 저렴합니다. 오토바이 택시(그랩 바이크)를 이용하면 1~2달러에 도심 내 대부분의 지역을 이동할 수 있으며, 장거리 이동을 위한 버스나 기차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노이에서 호찌민까지 가는 야간 기차표는 30~50달러(약 40,000~65,000원) 정도로 장거리 이동도 부담이 없습니다. 또한, 베트남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지 방문 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하롱베이, 다낭 미케비치, 호이안의 올드타운 등 많은 명소는 저렴한 입장료로 즐길 수 있으며, 해변이나 사원 방문은 무료인 경우가 많습니다.
2. 알바니아: 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저렴한 국가
유럽 여행을 꿈꾸지만 높은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알바니아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알바니아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나라로, 아름다운 해변과 고대 도시가 많아 관광객들에게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알바니아의 숙박비는 유럽 국가 중에서도 저렴한 편입니다. 수도인 티라나에서 호스텔은 10달러(약 13,000원) 정도이며, 3성급 호텔도 30~50달러(약 40,000~65,000원)에 머물 수 있습니다. 관광지로 유명한 사란다(Sarandë) 같은 해안 도시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숙박이 가능합니다. 식사 비용 역시 저렴합니다. 현지 레스토랑에서 전통 음식인 ‘타비 케오시(Tabë Kosi, 요구르트 양고기 스튜)’ 같은 요리를 4~7달러(약 5,000~9,000원)에 먹을 수 있으며, 길거리 음식이나 카페에서도 3~5달러에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비도 저렴한 편입니다. 티라나 시내 버스 요금은 0.4달러(약 500원) 정도이며, 장거리 이동 시에도 버스나 기차가 저렴합니다. 예를 들어, 티라나에서 사란다까지 가는 장거리 버스는 10~15달러(약 13,000~20,000원) 정도로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관광지 비용도 부담이 적습니다. 알바니아의 대표적인 명소인 블루 아이(Blue Eye) 자연공원이나 부트린트 국립공원 입장료는 5달러(약 6,500원) 이내이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많습니다. 지중해와 맞닿아 있는 알바니아 리비에라는 그리스나 이탈리아 못지않은 아름다운 해변을 자랑하면서도 물가는 훨씬 저렴합니다.
3. 인도: 남아시아에서 저렴한 여행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여행 경비가 저렴한 나라 중 하나로, 배낭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대도시부터 작은 마을까지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으며, 물가가 저렴하여 장기간 여행하기에도 좋습니다. 식사 비용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합니다. 길거리 음식 한 끼 가격은 1달러(약 1,300원) 미만이며, 현지 식당에서도 2~5달러(약 2,600~6,500원)로 푸짐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카레, 난, 도사(쌀 반죽 크레페) 등이 있으며, 다양한 채식 메뉴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박비 역시 매우 저렴합니다. 호스텔은 5~10달러(약 7,000~13,000원) 정도이며, 중급 호텔도 20달러(약 26,000원) 이하로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특히, 인도는 게스트하우스 문화가 발달하여 저렴한 가격에 현지인과 교류하며 숙박할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교통비도 저렴한데, 인도의 기차 시스템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저렴한 대중교통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델리에서 자이푸르까지 가는 기차표는 3~5달러(약 4,000~6,500원) 정도이며, 장거리 버스도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는 오토릭샤(자동 인력거)를 이용하면 짧은 거리 이동이 1달러(약 1,300원) 미만으로 가능합니다. 인도는 다양한 무료 관광지가 많아 더욱 저렴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타지마할은 입장료가 있지만, 갠지스강, 바라나시, 푸쉬카르 같은 역사적인 장소는 무료로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요가와 명상 수업도 저렴한 가격에 경험할 수 있어 정신적 힐링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알바니아, 인도는 여행 경비를 절약하면서도 다양한 문화와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저렴한 물가를 활용해 보다 알찬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